캐나다 영주권 GCMS(gnote) 도착 (서류누락)
제가 지난달 6월 3일에 신청한 gnote가 오늘 7월 5일에 도착했습니다. 아무리 오래걸려도 30일 정도라고 했는데 날짜상으로 한달이 넘어도 오지 않아서 항의메일을 쓰고 있는 중에 gnote가 왔습니다. 황당.. 저는 이주공사를 통해서 영주권을 신청했고 매달 먼슬리 리포트를 메일로 받고 있지만 몇달째 업데이트 된 내용이 전혀 없어 굉장히 답답하던 상황이었습니다. gnote의 가장 큰 장점은 신청자들의 이러한 답답한 마음을 조금은 해소시켜 준다는 것이죠. 제가 영주권 타임라인에도 간략하게 썼지만 gnote를 보면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GCMS(gnote) 신청
- 2021년 6월 3일 7:58PM 신청
gnote를 신청하면 30 calendar days 정도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고 Email로 받기를 신청했을 경우 보통 적게는 수십장 많게는 수백장이 되는 PDF를 첨부파일로 보내줍니다. 하지만 최근부터 과도한 요청량을 모두 쳐내기 위해서 20장 내외의 간략한 내용들만 보내준다고 합니다.
GCMS(gnote) 결과
- Eligibility : Review Required
- Security : Not Started
- Criminality : Passed
- Medical : Passed
- Info Sharing : In Progress
- Primary Office : Centralized Intake Office
- Secondary Office : CPC-Ottawa
Criminality와 medical은 이미 통과되었고 캐나다를 제외한 미국이나 호주등의 나라들과 기록 공유를 하는 Info Sharing도 현재 진행중입니다. 저는 호주는 가본적도 없는데 왜하는건지 모르겠네요. Security는 아마 Info Sharing이 끝나면 완료가 될 것 같습니다. Primary Office는 Centralized Intake Office라고 되어있는데 시드니 오피스라고 하더라구요. Secondary Office는 CPC-Ottawa로 되어있습니다. 몇달 전에 몬트리울 오피스에서 대거 정체가 있어서 많은 지원자들이 답답해 했는데 요 몇주간 빠르게 처리되거나 Copr이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Eligibility 입니다. 보통 Review Required이 뜨는 이유는 뭔가 문제가 있어서 더 경력이 많은 오피서에서 심도높은 리뷰를 요청할 때 보여집니다. 네, 결코 평범한 프로세싱에서는 나오면 안되는 단어입니다.
Review Required 항목
많은 사람들이 왜 Review Required를 받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GCMS에 명확하게 명기되어 있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신청자가 실수한 것이 아니라면 경력이 없는 신입 오피서에 의한 어이없는 실수일 확률이 높습니다.
혹은 비자나 입국을 거절 당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캐나다만의 경우인줄 착각하고 없다고 대답한 경우 Info Sharing에 의해 Review Required를 받는 사람을 많이 봤습니다. 왜냐하면 Info Sharing에서는 미국과 호주등의 정보도 같이 보기 때문에 만약 미국이나 호주에서 비자나 입국을 거절당한 적이 있다면 이런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경우는 신청자의 실수이므로 서류를 업데이트 하거나 웹폼을 통해 소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GCMS에 왜 Review Required가 필요한지 정확하게 나와있었습니다. 캐나다 경력 부족이었습니다. 거의 3년에 가까운 경력을 모든 서류를 첨부하여 제출했는데 정말 황당합니다.
누락 된 서류
저는 A, B, 그리고 C의 캐나다 경력을 합하여 2년으로 CRS에 등록했었습니다. 2년은 충분히 넘고 3년이 조금 안되는 시간이죠. 하지만 B의 서류가 아예 GCMS의 내용에서 빠져있었습니다. 그 어디에도 B의 회사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죠. 그래서 총 2년의 경력중 1년 10개월만이 계산되고 요구조건에 충족되지 않으므로 Review Required를 받은것입니다.
- A : Working holiday Visa
- B : PGWP
- C : PGWP
또한 문제는 3년이내 1년이상의 캐나다 경력이 조건인 CEC도 충족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A는 이미 3년 전에 경력이니 상관없지만 누락되어버린 B때문에 저의 CEC를 위한 캐나다경력은 C의 11개월이 전부입니다.
사실 이것뿐만 아니라 캐나다 학력도 Wes 학력인증 등 모든 서류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Review Required가 되어 다시 리뷰를 했더군요. 다행이도 이 부분은 완료가 되었습니다.
3월 31일에 Eligibility 확인을 위해 서류를 봤지만 B회사를 누락시키는 바람에 제 서류는 다시 어딘가 쳐박혀서 7월 2일에나 다시 열어볼 것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는 상황이죠. 어쨌든 이 문제는 2년의 캐나다 경력이 있다고 했지만 제출한 서류는 1년 10개월밖에 안되므로 서류상으로는 거짓말을 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3월 31일에 추가서류 요청을 하거나 아예 영주권 거절을 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IRCC에서는 아무런 액션을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CEC의 가장 기본 조건조차 충족하지 않는데 아무런 업데이트가 되고 있지 않는것은 정말 이상합니다.
해결 방법
저의 서류를 대행한 에이전시에서는 모든 서류를 제출했고 GCMS가 확실한것은 아니며 아직 프로세싱 완료까지는 시간이 남아있으니 기다려보라고 하는데 신청자 입장에서는 이미 몇달을 기다린 상태고 프로세싱 단계에서 서류가 통으로 누락되어 미뤄져 있다는것은 솔직히 견딜수가 없습니다. 다들 같은 마음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비자포럼이나 레딧등을 모두 검색해봤지만 이런경우는 없었습니다. 배우자초청 영주권처럼 서류를 우편으로 보내는 것도 아니고 모든 디지털 파일을 온라인으로 업로드하는 방식이므로 누락이라는 것이 있기 힘들지만 GCMS에 나온 내용으로는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 가 없었습니다.
에이전시와는 별개로 저는 최대한 스스로 문제를 해결 해 볼 생각입니다.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IRCC Webform으로 문의를 하는 것 그리고 직접 전화를 해보는 것 두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웹폼은 작성해서 제출했고 빠르면 며칠 늦어도 한달이면 답장이 온다고 하니 기다려 볼 생각이고 며칠 내로 IRCC 에이전트와 통화를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답답한 것을 바로 물어볼 수 있으니 편하겠죠.
저는 서류진행 상황과 어느 오피스에서 내 서류를 심사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GCMS를 신청해본거였는데 정말 상상하지도 못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후회가 하루종일 저를 괴롭힙니다. 에이전시들의 주장처럼 예상 프로세싱 기간이 지나야 GCMS를 신청하는 것은 이미 늦는겁니다. 'Seat in the drawer'이 되면 그 서류를 누가 다시 들여다 볼지는 장담하지 못합니다. 끝도없는 프로세싱 늪에 빠지는 거지요. 다들 아시다시피 작은 것 하나라도 잘못되면 저처럼 몇달을 서류가 뒷전으로 밀려납니다. 정보 빠르기로 소문난 인도친구들은 매달 GCMS를 받아서 진행사항을 체크합니다. 끊임없이 IRCC에 전화합니다. 확인하고 또 확인해도 부족한게 영주권인것 같습니다.
혹시 이런 문제를 겪었거나 주변에서 보신적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 캐나다영주권 진행상황 확인방법 : IRCC 전화 하기 보러가기
▶▶ Express Entry 영주권승인 타임라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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