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캐나다이야기/맛집

210528 밴쿠버 반찬배달

by Marah Ton 2021. 6. 2.
210528 밴쿠버 반찬배달


이번주는 어떤 반찬들이 왔을까요?

담백 소고기 무국/담백 어묵국/해물칼국수/소시지미트볼볶음/볶음잡채/달걀장/멸치너트볶음/감자볶음/비빔만두/고추장삽겹살+양파채+겨자소스

칼국수 - 칼국수라니! 더운여름에 언제 육수내고 채소썰고 있나요. 면만 삶아서 헹궈주면 되니까 칼국수 만들기 정말 쉬워요. 제공해주는 육수는 2배육수라 저는 동량의 양만큼 물을 더 넣어서 만들어요. 해물도 넉넉하게 들어가있고 저번주에 먹고 남은 무말랭이랑 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비빔만두 - 야식으로 딱이죠? 하지만 만두 튀기기 귀찮고 채소 써는건 더 귀찮고..저는 패키지 온거 그냥 깊은 볼에 때려넣고 양념장 슥슥 비벼서 바로 먹어요. 같이 오는 소스는 제법 매워요. 물론 제가 엄청 맵찔이라서 그런것도 있어요.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순식간에 해치우실듯 해요.
고추장 삼겹살+양파채+겨자소스 - 요 조합 너무 센스있지 않나요? 고깃집 온 기분이었어요. 외식비가 비싼 캐나다에서 식당가서 고기를 구워먹기가 쉽지 않은데..쌈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저를 탓하며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겨자소스도 적당히 매콤달달 톡 쏘는 맛이라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삼겹살을 끝도 없이 들어가게 하더라구요.

볶음잡채 - 만들기 귀찮은 음식중에 잡채가 빠질수 있나요. 이번에 집반반찬에서 준비해준 볶음 잡채는 미리 조리가 되어 있지 않아서 좋았어요. 조리된 잡채는 당일에 못먹으면 나중에 퉁퉁 불어터진 잡채를 먹게 되니까요.
소시지 미트볼 볶음 - 술안주로 너무 좋죠? 저희집은 차를 타고 나가야 술을 살 수있는 몹쓸 동네예요.. 제 생활반경에 리쿼스토어라고는 1도 없는..ㅠ 아마 점심 도시락으로 싸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담백 소고기 무국 - 제 고향 경상도에서는 소고기무국이라고 하면 무조건 칼칼하게 맵게 끓인 빨간색이었거든요. 평생을 경상도에 살다가 캐나다를 왔는데 다들 제가 알고있던 소고기무국과 다른것을 먹고있었던..ㅋ 저희는 보통 맑은 소고기국은 명절이나 제사때 먹어요. 어쨋든 집밥반찬 소고기무국은 맛있는데 아쉬운건 무가 맛이 없어요. 무 자체가 맛이없는건지 무 손질을 잘못하시는건지 항상 딱딱한 심지가 씹히더라구요. 그래도 고깃국이라고 바쁜 아침에 밥말아서 후루룩 먹고 나가면 점심때까지 든든하답니다.
담백 어묵국 - 제가 또 어묵을 안좋아해요..ㅋ 근데 어묵 국물은 좋아해요. 뭐죠..ㅋ 그래서 어묵은 동거인에게 주고 저는 국물만 마신답니다.
달걀장 - 달걀장 하나만 있어도 밥 한그릇 뚝딱 하는건 일도 아니예요. 짭쪼롬하고 너무 맛있어요.
감자볶음&멸치너트볶음 - 이런 밑반찬은 만든 시간도 없고 귀찮은데 이렇게 반찬배달로 오니 정말 간편해요. 저는 점심 도시락 반찬으로 싸갔는데 아무 만족스러웠어요. 이런 맛에 반찬 시켜먹는거 아닌가요? 

 

저희집은 오늘 불가마여서 해가 지고 나서야 거실에 나올수가 있었네요. 밴쿠버 여름 너무 좋은데 대책없이 더운건 정말 힘들어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