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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캐나다 이민하기

셀핍vs아이엘츠 장단점 후기

by Marah Ton 2021. 7. 15.
셀핍vs아이엘츠 장단점 후기

 

 

 

캐나다 영주권 신청을 하려면 무조건 영어점수가 필요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이엘츠나 셀핍을 응시합니다. 저는 학교입학과 영주권 신청을 위해 아이엘츠 아카데믹, 아이엘츠 제너럴, 셀핍 모두를 경험해봤는데요. 각각 시험 유형마다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셀핍vs아이엘츠

 

  셀핍 CELPIP 아이엘츠Ielts
정식명칭 Canadian English Language Proficiency Index Program 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영어유형 북미식 영어 영국식 영어
용도 캐나다 영주권/시민권 신청 Academic : 대학입학용
General : 캐나다 영주권/시민권 신청
인정범위 캐나다 전세계
시험방식 컴퓨터 페이퍼/컴퓨터
답안유형 객관식 객관식/주관식

사실 두 시험은 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 네 항목의 영어를 평가한다는 것 이외에 비슷한 점이 거의 없습니다. 셀핍은 캐나다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진 영어평가로 캐나다에서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신청할 때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만들어진 시험이니만큼 시험에서 사용되는 모든 영어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북미식 영어입니다. 그리고 셀핍은 처음부터 컴퓨터로만 시험이 응시 가능하도록 만들어져서 상대적으로 아이엘츠보다 시험을 칠 수 있는 응시장소가 시간대가 많은 편입니다. 또한 Writing, Speaking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객관식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반면에 아이엘츠는 영국식 영어를 기반으로 셀핍보다는 세계에서 인정범위가 넓습니다. 영어권 국가 대학에 입학할때도토플과 함께 아이엘츠를 많이들 준비하고 영주권이나 시민권 신청할때도 아이엘츠를 응시합니다. 그리고 아이엘츠는 기본적으로 종이에 문제지를 인쇄하고 답안지에 마킹하는 형식의 페이퍼 시험만 있었습니다만 몇년 전 부터 컴퓨터 시험도 시범적으로 운영을 하더니 코로나 이후 많은 테스트센터들이 컴퓨터 시험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캐나다의 경우 컴퓨터 형식의 시험이 페이퍼 시험보다 그 수가 월등히 많습니다. 또한 아이엘츠는 Reading, Listening 모두 객관식과 주관식 혼용 답안입니다.

 

 

 

 

Reading

 

셀핍 아이엘츠
지문의 길이가 짧은 편
지나간 문제의 답 수정 불가능
편지, 도표등의 캐나다 관련 지문
객관식
지문의 길이가 긴 편
지나간 문제의 답 수정 가능
편지, 광고, 기사, 생활정보 등 영어권 국가 관련 지문 
객관식/주관식

Reading 파트 같은 경우는 지문의 길이나 다루는 내용등을 제외하면 문제형식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셀핍에서는 주로 캐나다에 관련된 편지나 도표등의 지문이 나오고 만약 캐나다에 거주를 하고 있다면 영어 지문이라도 훨씬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을만한 내용도 있습니다. 한 지문의 길이가 그렇게 길지 않아서 리딩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도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지만 아이엘츠 보다 조금 더 신중하게 문제를 대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셀핍은 지나간 문제의 답을 수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엘츠는 지문의 길이가 길고 사용된 단어의 난이도도 꽤 높습니다. 또한 셀핍보다 답안의 내용이 직관적이지 않은데, 그 말인 즉슨 주어진 지문의 내용에서 한번 더 유추를 해야 답을 맞힐 수 있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독해능력만 보지 않고 응시자가 글을 읽고 그 정보를 이용해 한번 더 사고 할 수 있는 능력까지 요구하기 때문에 의외로 리딩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아이엘츠는 객관식 답안 뿐만 아니라 주관식 답안도 제출해야 하므로 지문 전체를 읽고 핵심내용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나간 문제의 답안 수정이 자유로우니 언제든지 고치는 것이 가능합니다.

 

 

 

 

Listening

 

셀핍 아이엘츠
북미식 영어
들으면서 답안작성 불가능
지나간 문제의 답 수정 불가능
객관식
영국식 영어
들으면서 답안작성 가능
지나간 문제의 답 수정 가능
객관식/주관식

셀핍은 캐나다에서 만들어 졌기 때문에 우리에게 익숙한 북미식 영어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은 물론 실제로 캐나다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아이엘츠보다는 리스닝의 부담이 적을거라 생각됩니다. 모든 답안을 객관식으로 작성하는 것 또한 셀핍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셀핍 리스닝은 레코딩을 들려주는 동안에는 문제의 보기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레코딩의 내용을 모두 기억하거나 최소 대화의 흐름을 파악해야만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비교적 짧고 쉬운 초반의 파트들은 괜찮지만 뒤로갈수록 대화의 난이도도 높아지고 레코딩의 길이도 2분 이상이 되므로 북미식 영어임에도 리스닝이 쉽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반면에 아이엘츠는 레코딩을 들으면서 문제와 보기도 동시에 볼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답을 찾기가 수월합니다. 또한 다음 파트로 넘어가는 시간 혹은 답을 옮겨적는 시간에 문제를 미리 읽어둘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레코딩을 집중해서 들을 필요가 없으며 이미 독해를 해 둔 문제와 보기를 참고하여 대화의 흐름상 답안이 나올 부분을 예측가능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영국식 영어가 익숙치 않고 최근에는 호주식 영어까지 레코딩 되며 더더욱 난이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엘츠는 리딩과 마찬가지로 리스닝도 답안이 객관식과 주관식, 이렇게 두가지 유형이 있고 단어의 철자나 단수, 복수, 그리고 시제가 맞지 않으면 오답처리가 되므로 역시 단순히 리스닝 능력만을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Writing

 

셀핍 아이엘츠
Typing
Part 1 150자 이상
Part 2 150자 이상
시스템 자체 철자체크 가능
Hand Writing/Typing
Part 1 150자 이상
Part 2 250자 이상
시스템 자체 철자체크 불가능

셀핍은 100% 컴퓨터 응시 시스템으로 애초에 아이엘츠처럼 페이퍼 시험이 없습니다. 그래서 라이팅 시험도 직접 타이핑을 쳐서 입력하는 방식으로 되어있고 시스템에서 자체적으로 틀린 철자에 빨간줄을 표시해주며 자동으로 글자수를 카운트 해줍니다. 점수에 엄청나게 큰 장점으로 작용 될 요소들이죠. 또한 아이엘츠보다 적은 글자수를 요구하며 Part1,2 모두 편지형식의 어렵지 않은 주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분명히 셀핍 라이팅이 아이엘츠 라이팅보다 쉽다는 것은 두 시험을 모두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아이엘츠는 영문 타이핑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핸드라이팅이라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60분 이내에 모든 아이디어와 개요를 생각해내고 문단구성과 400자 이상의 타이핑을 하기에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셀핍과는 달리 컴퓨터 시험에서도 오타를 알려주는 기능은 없으므로 만약 철자가 틀렸다면 감점요인이 됩니다.

 

 

 

 

Speaking

 

셀핍 아이엘츠
컴퓨터에 녹음하는 방식
8개의 토픽으로 구성
시험관과 1:1 구술방식
Part 1, 2, 3

 

셀핍과 아이엘츠에서 가장 차이점을 크게 보이고 있는 것이 스피킹입니다. 셀핍은 스피킹 시간을 따로 두지 않고 그 전 과목이 끝났다면 응시자가 원할 때 언제든지 스피킹 시험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셀핍 스피킹은 총 8개의 task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림을 묘사한다던가, 그림을 보고 다음에 일어날 일을 예측한다던가, 두 가지 옵션중에 하나를 고르고 이유를 설명하거나, 어떠한 주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질문합니다. 8개의 주제마다 모두 문제 유형이 다르므로 셀핍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이 각각의 문제 유형을 따로 공부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엘츠 스피킹은 face to face로 시험관과 1:1로 시험을 보게 됩니다. 사람의 성향마다 다르겠지만 컴퓨터 앞에서 혼자 마이크에 떠드는 것 보다 여러모로 낫다고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정해진 시간보다 답변을 짧게 하더라도 추가질문으로 시간을 채울 수도 있고 셀핍보다 훨씬 적은 3개의 파트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게다가 평소의 아이디어나 나의 가치관 혹은 경험들을 반영할 수 있는 '내 의견'을 기반으로 답을 말하는 것이므로 특별한 연습 없이도 본인의 평소 영어실력에 따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 시험에서도 아이엘츠는 스피킹만은 시험관과 직접 보기 때문에 스피킹 시험 스케줄에 맞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셀핍vs아이엘츠 추천

 

셀핍

  • 라이팅에서 점수를 잘 받고 싶은 사람
  • 영국식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
  • 캐나다에 거주하며 일상대화에 익숙한 사람

 

 

 

아이엘츠

  • face to face로 시험보는 것이 익숙한 사람
  • 영어 타이핑이 느린 사람
  • 공부자료가 많이 필요한 사람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엘츠가 더 잘 맞았기 때문에 셀핍을 두번정도 해 보고 그 이후로는 모두 아이엘츠를 응시했었습니다. 바로 리스닝과 스피킹 때문이었는데요. 아무리 익숙한 북미식 영어라고 해도 레코딩을 들으면서 문제를 풀 수 없다는 점이 저에게는 큰 단점으로 다가왔고 스피킹에서는 혼자 마이크로 영어답안을 녹음하는것도 익숙치 않아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한 점들 때문에 셀핍점수가 아이엘츠 보다 훨씬 낮게 나와서 결국 아이엘츠로 원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두 시험 모두 한번씩 응시를 해보고 어떤 것이 나에게 맞는지 경험해 보는 것이지만 응시료가 300불 혹은 그 이상 하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죠. 그래서 제 글을 보시고 어떤 시험이 유리할지 정하는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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