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면제 신청 결과 업데이트
한국 입국을 위해서 10월 16일에 자가격리 면제 신청을 했었는데 10월 19일, 오늘 결과를 받았습니다. 우려했던 몇 가지에도 불구하고 저와 동거인 모두 자가격리 면제 승인을 받았고 격리면제서 또한 잘 받았습니다. 어떠한 부분들이 걱정스러웠는지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2021.10.17 - [잘먹고 잘살기] - 캐나다에서 한국 자가격리면제 온라인 신청하기
자가격리면제 승인
자가격리면제 신청 안내문에는 최대 일주일이 걸린다고 했지만 주말에 신청했고 화요일에 나온 것을 보면 하루이틀 정도가 걸리는 것 같습니다. 새삼 한국의 행정처리 속도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네요. 한국 가기 전 캐나다에서도 몇가지 행정업무를 동시에 보고 있는데 여기는 기본이 2주거든요. 격리면제서는 메일의 첨부파일로 PDF 형식으로 받을 수 있고 꼭 4부 인쇄해서 한국 입국할때 소지해야합니다.
꼭 보건당국에서 다운받은 예방접종 증명서만 되나요?
주 밴쿠버 총영사관의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의 국내 직계가족 방문 격리면제서 발급 안내" 공문에 보면;
접종기록은 가급적 각 보건당국(예: BC Health Gateway)의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 또는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PDF 기록을 다운로드받아 그대로 제출 (명함 또는 수표 크기의 접종기록, 레터 등도 무방하나 같은 주 내에서도 접종기록의 형식과 내용이 달라 보건당국 홈페이지 발급 PDF 이외의 자료 제출시 격리면제서 발급이 지연될 수 있음)
라고 나와있습니다. 제가 사는 BC주의 경우 Health Gateway라는 웹사이트에서 헬스케어 카드 번호로 회원가입과 로그인을 하게 되어있는데요. 제 동거인은 헬스케어 날짜가 만료되었고 영주권 승인 이후 변경된 SIN으로 재신청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물론 아직 카드가 오지 않았구요. 그래서 Health Gateway 가입이 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2차 예방 접종을 마친 후 받은 명함 크기의 카드를 스캔해서 제출 했었습니다.
발급이 지연된다 하더라도 3주 이상이 걸릴거 같지는 않았고 혹시 그렇게 되더라도 그 전에 헬스케어 카드가 배송이 되면 다시 신청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혀 지연되지 않고 평소와 똑같이 격리면제 승인이 되었습니다. 모든걸 제대로 갖추어 제출해도 지연이 되기도 하는 캐나다와는 조금 다르죠.
내국인인데 이름을 영어로 썼어요.
신청당시 상세정보 입력란에 영어로 이름을 썼었는데요, 제출을 하고 나서야 "한국 국적자는 한국이름 입력"이라는 안내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 격리면제 신청서에 그 어디에도 한글이름을 입력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미 신청서는 접수가 되었고 만약 일주일 정도 후에 거절이 된다고 해도 다시 시도해볼 시간은 있으니 괜찮다고 생각은 했지만 마음한켠이 불안하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여권이나 가조관계증명서에 한글이름이 들어가 있으니 만약 융통성이 있다면 승인을 해주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도 있긴 했습니다. 그리고 실수하는 사람이 한두명이 아닐거라는 생각도 했었구요.
이틀 후 저는 무사히 자가격리면제 승인을 받았고 격리면제서에는 한글 이름이 나와있었습니다. 역시 한국의 행정처리는 또 한번 사람을 감탄하게 만듭니다.
이제 한국을 가기위해 남은 절차는 PCR 테스트 하나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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