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캐나다이야기/일상

캐나다에서 한국지방(대구) 입국하기

by Marah Ton 2021. 11. 22.

 

캐나다에서 한국지방(대구) 입국하기

 

 

 

 

캐나다에서 한국, 특히 지방으로 내려가는 방법은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에 비해 정보가 많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경험한 캐나다에서부터 한국입국까지의 과정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서류 준비하기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비행기 티켓, 출발일 72시간 전 검사한 PCR 결과지, 그리고 해당사항이 있다면 자가격리면제서가 있어야 합니다. 특히 PCR 결과 같은 경우는 발급이 되어 있지 않으면 출발지에서 항공기 탑승 자체가 불가능 하니 꼭 미리 받아 두셔야 해요.

 

비행기 티켓을 제외한 모든 서류는 실물 종이에 직접 인쇄를 해야하며 PCR결과지는 1부(저는 2부 했어요), 격리면제서는 각각 4부씩 하시면 됩니다.

 

 

 

 

 

2. 비행기 체크인하기

 

저는 밴쿠버 공항에서 탑승을 했기 때문에 밴쿠버 공항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대한항공은 체크인은 카운터에서 하지 않고 미리 웹체크인을 하거나 키오스크에서 셀프로 하게 됩니다. 카운터에서는 짐만 보내기 때문에 웹체크인이 훨씬 편리하겠지요. 웹체크인은 출발시간 기준 24시간 전에 오픈이 됩니다.

 

수하물 체크인 시 여권과 PCR 결과지를 함께 제출하는데 결과지는 다시 돌려주고 비행기 탑승시에 한번 더 보여주게 됩니다.

 

 

 

 

 

3. 기내에서

 

제가 들어왔던 날짜기준(11월 5일) 비행기는 70%정도 승객이 차있었고 대한항공의 서비스는 코로나 전과 변함없이 좋았습니다. 기내식은 개별 위생을 좀 더 신경 쓴 구성이었고 중간중간 간식제공도 코로나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컵라면 또한 정상적으로 제공됩니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기내식이나 간식을 먹을 때는 마스크를 벗고 있었고 그 외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주의할 점은, 자가격리면제를 받았다 하더라도 기내에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시 보건당국으로 연락을 받은 순간부터 자가격리면제의 효력은 없어지고 자가격리를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승객분들은 비행내내 마스크를 철저하게 쓰고 화장실 갈 때를 제외하고는 불필요하게 움직이거나 돌아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예전과는 다르게 기내에서 작성해야 할 서류가 2가지 더 추가되어 총 3장을 작성해야 합니다. 기존에 대한민국 국적자라면 세관신고서만 준비하면 되었지만 지금은 건강상태질문서, 특별검역신고서까지 작성합니다. 미리 해두시면 한국 입국시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4. 인천공항 도착

 

만약 밖에서 기다리는 가족이나 콜밴 등이 있다면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절차가 많이 간소화 되었다고는 하지만 입국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됩니다. 저는 빠른 걸음으로 걸어서 앞에 사람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전체과정이 총 30분 정도 걸렸지만 저희 뒤로 줄이 많이 길어지더라구요. 그래도 한국은 일처리가 효율적이고 빠르기 때문에 늦어도 1시간은 넘지 않을거라 예상됩니다.

 

가장 첫 단계는 격리면제서와 PCR 제출 입니다. PCR 결과지 같은 경우는 모든 국가와 검사기관의 양식이 다르므로 PCR이라는 단어에 하이라이트를 해 놓으시면 직원분이 훨씬 찾기가 쉬울 듯 합니다. 이부분에서 많이 곤란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제출한 서류들과 여권정보를 대조하고 격리면제자라면 해외예방접종 격리면제자와 PCR 제출자 스티커를 여권에 붙여줍니다.

 

다음단계는 미리 기내에서 작성한 건강상태질문서, 특별검역신고서를 제출하게 됩니다. 이 때 세관신고서를 함께 제출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여기를 통과하고 나서 마지막으로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를 내고 짐을 찾고 출구로 나가면 끝입니다. 원래는 자가격리 어플을 설치하고 이를 공항에서 한번 더 검사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자가격리 면제자는 이 과정이 없습니다

 

 

 

 

 

5. 지방 리무진 타기

 

이 당시에 자가격리면제인 지방거주자가 인천공항에서 지방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두가지 였습니다. 첫번째, 인천에서 김포로 이동하여 국내선을 타는 방법과, 두번째,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하여 ktx를 타는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국제선과 국내선간의 환승이 현재 허용되지 않고 있고, 인천공항에서 운행하는 ktx도 중단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구는 김포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여전히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 없이 ktx를 타야 했습니다. 그러나 보통 지방거주자 분들 중에 공항철도와 ktx라는 옵션을 시도해보는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왜냐하면 장거리 노선의 경우 대부분 짐이 많고 이 짐들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공항 인포에 물어보니 얼마전 부터 몇몇 지방은 리무진을 다시 운행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출구로 나와서 아랫층으로 내려가면 버스매표소가 있습니다. 다른지역은 잘 모르겠지만 대구는 하루에 4번 리무진이 운행하며 보통 밴쿠버에서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는 오후 6시 전후로 도착하게 되므로 오후 7시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원래는 리무진이 전면 중단 되었다가 정말 최근에 다시 조금씩 운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안타깝지만 여전히 국내선 환승은 불가능하며 대구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 사는 분들은 김포로 이동해서 국내선을 타는 것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구공항은 아직 김포출발 비행기가 없습니다.

 

리무진이든 ktx든 비행기든 타고 지방에 도착했다면, 자가격리면제자는 버스나 지하철, 택시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관련 글 보러가기

▶▶ 캐나다에서 한국 입국 준비하기

▶▶ 캐나다에서 한국 자가격리면제 온라인 신청하기

▶▶ 자가격리면제 신청 결과 업데이트

▶▶ 캐나다 귀국선물 추천

▶▶ 캐나다 백신여권(백신접종증명) 신청하기

▶▶ 캐나다 영주권 받은 후에 해야할일 (SIN, CRA, 은행 등등)

 

 

반응형

댓글